3주전 얘기한 “LAH를 서비스로” 프로젝트의 근황을 소개할까 합니다.
첫 시작으로, 필름업 통합과 ERP 개발이 있었죠.
필름업 (feat. 페스트) 근황
필름업은 드디어 페스트와 통합을 시작했습니다.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던 페스트는 이제 (곧..) 워드프레스를 졸업하고 필름업 품으로 들어옵니다.
필름업은 직접 개발한 코드이기 때문에 당연히 개발할 수 있는 범주도 넓고,
이미 내부 모델링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한번 했기 때문에..
훨씬 깔끔하고 관리가 편한 형태로 개선되었습니다.
사실 페스트는 통합한다는 것 외에는, 내부적으로 관리하기 쉬운 구조를 가져가는 것이 목표였는데
개발해놓고 보니 의외로 필름업에 잘 안착(?)될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현재 개발은 완료되었고, 회원분들에게 안내(ERP로 할 거에요!)를 한 후에 데이터 이관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 비디어스 스프린트 안에 완료하고 싶었는데, 너무 다행인 것 같습니다.)
ERP 근황
ERP는 아주 귀여운(?) 수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ERP라면 굉장히 많은 기능과 큰 규모를 생각할 수 있지만, LAH는 아직 그렇게 큰 규모는 필요치 않은것 같습니다.
아직 매출,매입을 관리하진 않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클라이언트들이 있기 때문에
스트리밍 관련 수입/지출과 청구서 관리 기능을 개발하여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복잡하지 않은 기능인데, 이 것 하나만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데이터가 달라져, 굉장히 편리합니다.
두번째로는 전자세금계산서 입니다.
전자세금계산서는 정말 누가 대신 해주기 전까지는 굉장히 귀찮고 번거로운 과정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ERP는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조회를 제공합니다.
LAH의 ERP는 이제 막 “발급”만 제공합니다. 아무래도 직접 개발해서 사용하다보니 더디긴 하지만
LAH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A의 피드백이 좋아야겠지만, 꽤나 어렵게 만든 저로선 동작하는 것만으로 엄청난 자동화를 만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ㅋㅋ)
세번째로는 마케팅 관리 입니다. 마케팅이라고 해봐야 별건 아니지만 이메일 템플릿을 만들어서
구독자를 관리하고 메일을 발송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Sendgrid를 활용해서 발송하는데
LAH의 서비스와 직접 연동하여 고객 데이터도 연계해서 활용할 수 있고 비용도 눈에띄게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아직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이긴 합니다.. 🙂
굉장히 멋있게 포장했지만, 당연히 메일침프나 다른 서비스들처럼 메일 템플릿 빌더가 있진 않습니다.제가 직접 퍼블리싱할 뿐이죠..
때 아닌 서비스 이관
LAH를 서비스로 만들기 바쁜 때에 갑자기 비디어스를 이관하게 되었습니다.
꼭 가져가고 싶었던 Kubernetes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바로 이관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서비스를 운영하던 서버가 있던 서버실이 공사를 한다고 하여 예상치 못한 다운타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물론 서버실 공사가 끝나면 다시 원상복귀 되겠지만, 외부 요소로 인해 서비스의 다운타임이 발생한 것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엄청난 벼락치기(?)로 Kubernetes를 공부하고 드디어 이관했습니다.
LAH에서는 GKE(Google Kubernetes Engine)을 사용하는데 향후에 정리해서 공유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완성도 있는 LAH서비스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