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발바닥 유튜브에서 스타트업의 개발자 채용 시기에 대한 영상을 봤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스타트업은 개발팀 5명 내외의 작은 조직을 얘기했는데,
공감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 들도 공유해볼까 합니다.
사실 영상의 내용은 채용 시기에 대한 정답을 얘기하기보다 어떤 개발자가 현 시점에 필요한지와 나아가서 어떤 조직으로 구성되어야
빠른 개발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빠른 개발을 위해서 필요한 (또는 있으면 좋은)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그 중 개발자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제가 경험한 개발이라는 과정은 언제나 창의적이고 고민하는 과정만 있는 것이 아니라 꽤 많은 부분에서
별 고민없이 기계적으로 개발하는 과정도 있었습니다. 이런 면을 생각한다면 손이 빠른 개발자가 확실히 개발도 빠르겠죠.
(이런 얘기를 하려던건 아니었는데..)
대부분의 개발자는 여러 성향이 섞여있습니다. 고민을 많이해서 좋은 구조와 좋은 품질의 코드를 작성하고 싶은 성향도 있고
빨리 개발해서 화면부터 보고 싶어하는 성향도 있고, 실제 프로그래밍 과정이 아니라 그 외 테스트나 배포 과정을 더 중시 하는 성향이 있을 수도 있죠.
스타트업의 빠른 개발이라는 면에서는 빨리 개발해서 화면부터 보려는 성향이 가장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정답이 없기 때문이죠.. 시장 반응은 커녕 기획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빠른 호흡으로 서로의 결과물을 가지고 의견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 후 당연히 시장 반응을 보면서 빠르게 대응해야하고, 또 기획 의도와 결과물을 조율해야하고.. 반복되기 때문에
당연히 빨리 화면을 보는 것이 중요했고, 지금도 중요합니다.
그러면 LAH의 개발팀은 코드 구조 고민 없이 빨리 개발해서 MVP만 만드는(?) 조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빠른 개발이라는 단어에 함정이 있는데, “지금”만 빠른 개발이면 아주 큰 문제가 됩니다. 오픈까진 빨랐는데 그 이후 개발 시간이
제곱으로 늘어나면 당연히 안되겠죠.
앞서 소개한 영상에서는 “인프라 구성을 위한 인재”를 언제 채용해야하는 가에 대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LAH는 채용이 아니라 제가 직접구성하게 되었죠.
사내망에 Jenkins 서버를 구성하고 별도 배포 시스템도 개발하고..
이 시스템을 개발할 때는 경험이 부족하여 당연히 우여곡절도 있었고 서비스 개발이 지연됐지만,
결국 지금은 배포가 매우 빠르게 될 수 있어 전체 개발 과정 또한 빨라졌습니다.
만약 제가 이런 구성을 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면, 구성 가능한 인재를 언제 어떻게 구성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을 겁니다.
이처럼 빠른 개발이라는 관점에서 개발자 중심으로 생각해보면 어떤 성향을 가진 개발자가 필요한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결이 맞는 개발자가 모여서 같은 목표로 개발을 하는 것이 가장 빠른 개발이라고 생각했는데
영상을 보고 그렇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 얘기긴 하지만요.
지금 고민하기에는 이른 내용이지만, 지금 알아야할 내용은 맞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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