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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매하기(자체 배급 또는 배급처 확보)

상업영화가 아닌 경우 독립영화 배급은 ‘1. 영화제 출품’과 ‘2. 영화 판매’ 크게 두 스테이지로 나뉩니다.
스테이지로 나뉘는 이유는 출품과 판매가 동시에 이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영화제들이 판매 영화에 대해 출품 제한 조건을 두고 있고
더불어 대부분 직전 해와 당해 연도 제작 영화가 출품 대상작이기 때문에
제작이 갓 마무리된 영화는 1년 동안 영화제 출품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물론 영화제 출품이 배급의 필수는 아닙니다만
마케팅 인프라가 없는 감독의 경우 영화제 당선만큼 효율적인 마케팅 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영화제에서 수상을 한다거나 매진작이 된다거나 주목을 받는 상황이 생길 경우
영화제 출품 기간 이후 공동체 상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왕왕 있기에 기회비용 면에서도 오히려 좋습니다.

필름업은 영화제 출품 이후 영화 판매 스테이지에 집중한 서비스입니다.
(큰 포부로는 한국 독립영화계의 유튜브가 되면 좋겠네요.)
개인이든 배급사든 상관없이 자유롭게 영화를 판매할 수 있고 시청자는 독립영화가 보고 싶을 때 찾게 되는 그런 플랫폼!
어떤 구조로 이뤄져 있고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 이번 라이브러리에서 상세히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메커니즘은 유튜브랑 똑같습니다.
영화 파일과 영화 정보들을 업로드하고 판매금액을 설정하면 끝!

다만 조금 다른 점은 유료 영상이기 때문에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는데요.
한국은 영상물 등급분류제도가 있는 나라입니다.
따라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등급분류 심사를 받고 승인 절차를 거쳐야 판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모두가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배급업 또는 영화제작업 등록증이 있어야 하는데요.
그것을 받기 위해서는 사업자가 있어야 합니다.
결국 개인이 자체적으로 배급을 하기 위해서는 비용(시간, 금전 등)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개인이 이런 초기 투자를 하기에는 리스키 할 수밖에 없습니다.
BEP를 언제 달성할 수 있을지 모르고 사실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나요?
개인이 스스로 관객을 모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필름업은 앞서 말씀드린 부분들을 플랫폼으로서 해결해 보고자 했습니다.
영화만 업로드하면 판매까지 가능하게 말입니다.
개인 또는 배급사가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업무를 대행 및 자동화하고,
각자 판매 기능이 탑재된 웹페이지를 개발하지 않아도 판매와 정산이 자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요.

다만 플랫폼이란 것이 수요와 공급의 만남의 장소이지 않습니까?
저희가 수요를 준비할 테니 감독님들께서 공급이 되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영화를 만드는 것은 비싼 취미와 같아서 열심히 벌어서 쏟아부어야 한다는 얘기를 당연히 여기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저는 이게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옛날에는 영화가 사람들이 쉽게 즐기기에는 허들이 있던 장르였지만,
대 콘텐츠 시대에 온갖 콘텐츠가 범람하며 영화도 콘텐츠의 범주로서 편입되는 날이 온 걸 보면,
독립영화도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될 수 있는 날이 무조건 언젠가는 오지 않을까요?
게다가 관객/시청자들의 취향은 점점 더 세세해져서 추천 알고리즘이라는 것이 칭찬을 받는 세상이 왔는걸요.
우스갯소리로 독립영화를… 고립영화라고 했었는데요.
소수의 취향들이 모이면 그것이 대중을 만드는 것 아닐까 생각하며.
필름업은 여러분의 영화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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