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oll to top

AI가 인간을 대체 한다며..

기술은 언제나 인간의 자리를 위협해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인간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왔지요.
그럴 만도 한 게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인간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AI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게 맞습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전화 교환원이죠.
초기 전화는 단순히 음성을 전달하는 기능에 그쳤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하지만 전화 교환원이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기술의 발전은 특정 직업의 소멸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로 인해 우리는 훨씬 더 풍요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산업혁명과 농업혁명도 그렇습니다.
기계의 도입으로 자동화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많은 수작업이 기계로 대체되었습니다.
노동자의 일자리도 급격히 줄어들었지요.
당시에는 기계가 일자리를 뺏는다고 기계를 부수는 운동도 일어났습니다.
(러다이트 운동이라고 불리는 이 운동은 단순히 기계만을 부수는 운동이 아니었지만,
글의 논지를 벗어나는 이야기이므로 간략히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기계와 기계를 활용하는 인간은,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였습니다.
수공업자들이 사라졌지만 대신 기계의 유지 보수와 조작을 담당하는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났습니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더 정교하고 효율적인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까지 쓰고 나니 기술 찬양론자가 된 것 같네요.
저는 기술을 믿는다기보다는 역사가 반복된다고 믿는 쪽에 가깝습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AI를 드디어 써볼 일이 생겼습니다.
L이 초벌 작업으로 며칠 먼저 고생해 주시고,
나머지 2-3일을 온종일 붙어 작업했습니다.
라이브 코딩으로 찍어냈습니다.
그동안 이삭줍기를 하고 있었다면 트랙터를 들여보았달까요.

확실히 이삭을 직접 주우면 정교하긴 한데,
수확량은 트랙터가 압도적이더군요.
그래서 트랙터 먼저 쭉 가게 두고 뒤에서 이삭줍듯 작업했습니다.
그렇게 4차 혁명의 파동에 무사히 합류했습니다.
딱히 배척하려고 했던 건 아닌데 써볼 일이 없으니,
내내 의심의 눈초리만 보내고 있는 격이었네요.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안타깝게도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한계에 도달했다는 고백이,
이 이야기의 결말입니다.
그동안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대부분의 에너지를 사용해왔습니다.
운영에 힘을 쏟아야 할 때는 또 다른 서비스를 만들어야 했고,
어떨 때는 외주를 해야 했죠.
자의반 타의반으로 제작의 무한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기획-디자인-개발까지 몇 달이 걸렸을 게, 두 주 정도로 줄어들고 나니,
운영할 여력이 생겼습니다.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졌고 더 정교한 것을 연구할 수 있게 된 거죠.
그랬더니 서비스 운영의 경험이 생초짜에 가깝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으악!
악몽 같아!

몇 년 동안 만드는 것에 능숙해지도록 능력을 연마해왔더니
무림의 고수가 된 게 아니라 새로운 스테이지의 아기가 되었어요.
아득합니다.
그렇지만 뭐 어쩌겠어요.
하면 되죠.
기술의 발전이 가져오는 변화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게 하지만,
그 또한 우리가 성장할 기회임을 알게 된다로 훈훈하게 마무리 짓겠습니다.
화이팅..😅


LAH의 소식

🦁 LAH의 블로그 LAHibrary는 매주 수요일 업데이트 됩니다.
더 많은 라이브러리 읽으러 가기


🏞 LAH의 일상이 궁금하시다면?
LAH 인스타그램 둘러보기

LAH의 서비스

내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구인구직까지 가능한, 영상 창작자 매칭 플랫폼
비디어스(Vidius) 둘러보기


🗓 한국 영화제 일정 및 정보를 한눈에 보고 싶으시다면?
🎞 내 영화를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싶다면?
🍿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나만의 영화를 디깅하고 싶다면?
필름업(FILMUP) 둘러보기


📷 촬영장비 렌탈, 한 번에 검색하고 싶으시다면?
장비모아 둘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