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랜 시간 준비해온 프로젝트를 릴리즈 했습니다.
2년 넘게 작업을 해온 프로젝트인데요.
준비한 기간이 길어서일까요.
손꼽아 기다려온 오픈인데, 오픈 일까지도 잘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어벤져스 개발팀 덕분에 결국 오픈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오픈하고 나면 그동안의 고생이 한순간에 무마되곤 하는데,
그렇게 덮어버리기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그래서 굵직굵직한 고생들 한 번 더 보듬어 살펴보고 싶네요.
이전까지 짧은 호흡으로 빠르게 런칭하던 프로젝트들과 달리,
이번에는 오랜 기간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여 그랜드 오픈을 한 첫 프로젝트였습니다.
장기전을 각오하긴 했지만, 하염없이 지난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때로는 끝없이 늘어지기만 하는 건 아닐까 걱정도 했습니다.
우여곡절도 다양했습니다.
1차 기획이 마무리될 무렵 파트너사의 담당자가 변경되며 방향성이 재논의됐고,
사실상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신규 기획안을 토대로 1차 개발을 마치고 리뷰와 QA를 했고,
예상대로 많은 수정과 변경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2차 QA를 진행하는데, 근본적으로 서로 상상한 그림이 달랐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맞추기 위해 1px 단위로 조율하며 거의 리뉴얼에 가까운 대규모 수정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만들어왔던 걸 부수고 다시 만들며, 이번에는 완성이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내부 QA가 끝나고 정식 오픈 전, 최종 점검과도 같은 클로즈 베타가 진행됐습니다.
도메인에 익숙한 유저들이 대상이었는데, 실제 서비스를 사용하는 입장에서의 다양한 피드백이 나왔고
그에 따라 보완뿐 아니라 서비스 내에 꽤 큰 기능을 추가하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너무 큰 덩어리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유익한 기능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추가, 수정, 변경이 롤러코스터처럼 반복되었습니다.
마치 두더지잡기처럼 분명히 다 잡았는데 저기서 올라오고 여기서 또 올라오고,
계속 잡고, 또 잡고, 완성을 향한 작업은 계속됐습니다.
이제는 진짜 끝이 보인다고 생각할 즈음, 협력사와 제휴를 맺는 과정에서
기존 기획에서 진행하지 않기로 했던 모바일 웹을 새로 제작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고지가 보인다고 생각한 시점에서 찾아온 급작스러운 추가 작업은 참 아득하게 느껴졌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건 결국 우리는 마침표를 찍었다는 의미겠지요.
이 긴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많이 지칠 만도 했을 텐데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팀원들 덕분입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처럼,
결과물을 보니 피땀눈물이 담긴 만큼 정말 멋지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물론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남아 있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마음껏 기쁨과 축하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 개발팀에 무한한 감사를 돌리며,
앞으로 LAH의 행보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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