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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업은 확장중

필름업 기획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금방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요.
과거 라이브러리를 살펴보니 필름업 리뉴얼이 올해 4월 결정되었더군요.
이러저러한 일들이 끼어들면서 반년을 향해갑니다.
시간 대체 왜 이렇게 빠르게 흐르죠.

뼈대만 세우고 개발에 착수했던 옛날과 비교해 보면 꽤 오랜 시간을 쓰는 듯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엔 기능 명세서며, 정책 문서며, 관리자 기획이며,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것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것들의 효과는 막상 제작에 들어가 봐야 확인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시간을 쏟고 있는 만큼 유효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필름업을 리뉴얼하기로 결정했다는 글을 보면 세상 신나있는데요.
왠지 막바지에 놓여있는 이 글은 아직 쓰는 중이지만서도 잔뜩 지친 느낌입니다.
ㅋㅋㅋ.. 끝이 나고 있나 봐요.. 끝은.. 원래 지겹고.. 지난한 것이니까요..
그때는 필름업이 독립영화에서 영화로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는 걸 알렸군요.

영화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건, 영화 정보의 개수만 늘어나는 게 아니었습니다.
원룸 살다가, 원룸 짐 고대로 들고 투룸에 왔을 때, 갑자기 휑 해지는 느낌 아시나요.
쓰던 좌탁 계속 쓰면 될 줄 알았는데, 공간이 생기니까 식탁을 두는 게 맞아 보이고.
수납장에 달린 접이식 책상 대신, 접지 않아도 되는 책상 하나 둬도 될 것 같고.
뭐 그런 거 있잖아요.

막상 영역을 확장하니 정보만 수집할 게 아니라,
사람들 리뷰도 받으면 좋겠고,
그러면 이게 영화 사전 같은 게 아니라 커뮤니티 형식이 되어야 하는 걸까,
상품 구매가 엔드 포인트가 아닌 건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하는 거지,
대중이 필름업을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만들고 싶다.

이런 고민의 시간을 통과하면서 필름업은 천천히 커지고 있습니다.
이전까진 안 해본 시도도 합니다.
마냥 재미있는 요소도 넣어보려고요.
이게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요.
서비스 몇 개 만들어봤다고 이런 여유가 생겼답니다.

이제 진짜막판작업.psd만 남았습니다.
남은 부분은 꼼꼼히 점검하고, 불필요한 건 정리해 나가야죠.
어제는 신고하기 기능을 빼먹었다는 사실을 알았답니다.
이런 누락을 맞닥뜨리면 진심 이걸 까먹었다고? 하면서 이마 한 대 칩니다(ㅋㅋ)
부디 다음 라이브러리에서 레알진짜막판_작업.psd을 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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