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할 때, 익숙한 도메인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수월합니다.
도메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사용자 요구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직관적으로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완전히 새로운 산업, 기존의 경험이 통하지 않는 분야에서 서비스를 기획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새롭게 기획하고 있는 서비스가 그렇습니다.
수요자로서 이용해 본 경험은 있지만, 공급자로서의 정보는 전혀 모르는 시장입니다.
게다가 꽤 폐쇄적이고 특수한 시장이라 모든 것을 0부터 하나씩 알아가야 했습니다.
기존의 방식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사용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가 실제로 얼마나 큰 문제인지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산업에서 서비스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민은
해당 도메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물론, 시장과 사용자를 제대로 이해하는 과정은 필수적이지만, 도메인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해서 꼭 불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사실 스타트업은 모두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안 된다고 생각했던 일을 해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만든 성공적인 서비스도 많지만
이제는 완전히 다른 도메인을 가진 창업자가 성공적으로 만든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스 창업자는 금융권 출신이 아닌 의사였고, 마켓컬리 창업자 역시 유통업 출신이 아닌 컨설턴트였습니다.
기존 업계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생각에 갇혀 있던 것들을
외부에서 바라본 사람이 새롭게 정의하면서 혁신이 탄생한 것입니다.
저도 이런 부분을 정부지원사업 심사나 컨설팅에서 경험했었습니다.
새로운 아이템을 발표하면, 해당 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전문가들에게서 비슷한 피드백을 받곤 했습니다.
“그건 이 시장에서는 안 돼요.”
“그게 가능했다면 왜 지금까지 이 시장에 그런 서비스가 없었겠어요?”
“그 부분은 제가 오랜 경험을 통해 잘 아는데, ~~한 제약이나 장벽 때문에 어렵습니다.”
이런 피드백은 기존 산업에서 겪어온 현실적인 문제들이 무엇인지 배우는 기회가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기존 시장의 틀 안에서만 생각하는 관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그 아이디어가 유효한지는 실제 서비스의 성공과 실패로 평가가 되겠지만
그러한 편견과 제약을 깨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결국 사업가의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도메인에서 서비스를 잘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해당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기본적인 산업 구조와 시장을 공부하고,
업계 전문가와 직접 이야기하면서 기존 플레이어들이 겪는 문제를 바탕으로 아이템을 디벨롭 하고 있습니다.
또 직접 사용자가 되어 기존 방식이 불편한 이유를 파악하고, 어떤 부분이 개선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산업이어도, 서비스 기획과 개발에는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원칙과 노하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서비스 구조에서는 계정 유형을 이렇게 나누는 것이 편리하겠다,
알림은 어떤 방식으로 주고, 고객에게 어떤 정보의 층위까지 보여주겠다 등의 과정 자체는
도메인과 관계없이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데 있어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계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완전히 익숙하지 않은 도메인에서는 모든 걸 다 이해한 뒤에야 실행할 수 있다는 생각에 빠지기 쉬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아는 것이란 없고, 때로는 아는 것이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금까지 서비스 개발을 하면서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작은 실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스스로도 명심하기로 다짐해 봅니다.
익숙하지 않은 분야에서도 우리가 가진 강점을 살려 어떻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과정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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