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일주일 전…
드디어 꿈에 그리던 사무실을 계약했습니다!! (감격)
카페를 전전하며 미팅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비상주 오피스 – 홈피스를 거쳐 정식 사무실을 얻으니
이제 정말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입주 첫날에는 LAH 같이 모여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미리 주문했던 가구를 하나하나 들여놓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텅 비었던 공간이 조금씩 채워지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LAH의 전체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많아졌는데 이사도 같이 하려니
점심 먹으면 저녁 먹을 시간이 되는 나날들입니다.
그러던 지난주 목요일, 기습 연락을 받았습니다 !
현재 LAH는 재도전성공패키지 협약기업으로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는데요.
이제 3분의 2 정도가 지나서 현재까지 사업이 어느정도 진행되었는 지 중간보고서를 제출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제출 기한은 두둥. 당장 이번주 수요일!
발등에 이미 여러 불이 있는데… 하나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
덕분에 매출 정리도 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다시 점검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걸 해내고 있다는 안도감과
지원을 받지 않고도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조바심이 나기도 했습니다.
저는 경영을 전공했습니다.
전공 내내 회사를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 지 공부했는데
실제 회사를 운영해보니 현실은 이론보다 훨씬 촘촘하고
중대한 결정보다 매순간 빠르게 선택해야 할 작은 일들이 더 많았습니다.
크고 작은 결정들이 회사의 방향성을 만들어감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새로운 개발자분이 오실 예정입니다.
한 사람이 온다는 것은 한 사람의 일생이 온다는 말처럼 정말 큰 일인데
설레기도 하고 회사로서 세심하게 준비도 잘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제 또 보고서를 쓰러 가야할 시간이네요.
또 3주 동안의 변화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투비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