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필름업 리뉴얼이 시작됐습니다.
본격적인 듯 본격적이지 않은 느낌인데요.
현재 다른 서비스의 작업을 병행하고 있기도 하고,
본격 개발에 들어가기에 앞서 아직 서비스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시간을 갖고 있어서인 것 같기도 합니다.
필름업은 기획 단계에서 커서를 활용해 프로토타입 웹을 만들었는데요.
웹이기 때문에 실제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처럼 써볼 수 있었습니다.
분명 만들었을 땐 빠짐없이 넣었다 생각했는데,
시간을 갖고 계속 써보다 보니 생각지 못한 부분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기능은 모두 갖췄는데,
실제로 유저들이 활발하게 이용할 유인을 생각하며 써봤을 때는 조금 심심하다,
새로운 요소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완전히 새로운 기획이 추가되기도 하고,
메뉴명이나 서비스 용어가 더 입에 잘 붙고 자연스러운 용어로 바뀌기도 하고,
막상 써보니 사용성이 낮아 추가했던 기능을 덜어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프로토타입 웹을 토대로 회의를 하고 수정하고 정리하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정리하고는 기능 명세서와 운영 정책 문서인데요.
화면에는 드러나지 않는 기능 로직이나 예외 케이스 등에 대한 명세서와
실제 서비스 운영을 하면서 고려해야 할 정책을 시뮬레이션하여
서비스 오픈 전에 미리 준비할 부분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담을 수 있는 내용을 최대한 문서화하여,
기억의 부담도 줄이고 커뮤니케이션 리소스도 줄이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시 기획으로 돌아와서,
그래서 필름업은 여전히 바뀌고 있는 상태인데요.
요즘 기획을 하면서 느끼는 건 이전 라이브러리에서 H가 썼듯,
서비스 기획을 할 때 우리가 반드시 필요한 기능, 편리한 기능만 넣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 서비스를 뭐가 좋아서 쓸까? 어떤 이유로 돌아오게 만들 수 있을까?를
더 많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요의 관점만이 아니라
철저히 재미의 관점으로만 생각해 보기도 하고,
철저히 BM의 관점으로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가능성을 열어두고 얘기를 하다 보면
절대 접점이 없을 것 같아 보였는데도 어느 지점에서 만나는 점을 발견하기도 하더라고요.
우리는 이번에 과감한 시도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기획 처음에 생각했던 그림은 조금은 진지한 영화리뷰 커뮤니티였는데,
엔터테이닝을 한 스푼 넣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타겟하는 시장은 더 큰 대중이고, 더 많은 사람들을 오게 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퀄리티만으로는 어렵고
바이럴이 될 수 있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엔터테이닝한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귀여운 게 최고야, 귀여운 게 세상을 구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꼭 반드시 필요하고 쓸모 있는 것만이 잘 팔리는 세상이 아니라
귀엽고 재밌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이 좋아하고 쓰는 것들을 많이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살짝 힌트를 드린다면 게이미피케이션과 캐릭터입니다.
영화를 보고 리뷰하고 공유하는 경험을 더 즐겁게 만들 수 있도록 기획을 추가해 보고 있습니다.
우리도 귀엽고 재밌는 걸 만들 수 있을까요?
영화 도메인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실험이 될 텐데요.
모쪼록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공개되기까지, 달라질 필름업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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