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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암묵지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당연하게도 회사 운영에 관한 글이나 영상을 많이 보게 됩니다.
잘 알려진 얘기 중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시스템과 룰이 잘 갖춰져있어서, 직원이 입사하거나 퇴사해도 회사 뿐만 아니라 서비스 운영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얘기.

결국 이 말은 회사 자산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정말 앞서 얘기한 것처럼 구성원이 바뀌어도 운영이 되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자산으로서 관리를 잘 해도 결국 일은 사람이 하니까요.
그럼에도 많은 회사가, 노하우를 사람에게만 남지 않고, 자산으로 남도록 노력합니다.

아주 러프하게는 소스코드 정도가 자산이겠지만, 사실 더 많은 개발 관련 문서, 시스템 등이 갖춰지면 소스코드가 자산으로써 더 큰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누구나 문서를 통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테니까요.
바꿔 말하면 지식이 암묵지 형태로 존재하지 않고, 형식지로 존재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형식지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글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잘 구성된 문서여야 의미가 있습니다.
보는 사람이 편한 글이 되어야 의미가 있고, 작성하는 사람이 편한 글은 결국 활용되지 않아 의미가 없어지죠.

결국 회사의 자산을 쌓으려면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얘기가 됩니다.
LAH는 작은 회사입니다. 많은 중요한 것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의 안정화입니다.
그렇다 보니 형식지는 부족하고, 전달해야 할 지식은 쌓여갑니다.
게다가, LAH는 대부분을 직원을 신입으로 채용했으니 더더욱 그렇죠.

최근에는 프로젝트의 백엔드를 맡기게 되면서 필요한 내용들을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LAH의 개발 환경에서 백엔드 개발을 위해서는 알아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리눅스 서버를 쉽게 다룰 수 있어야 하고, 그 중에서도 supervisor, nginx, docker 등으로 관리되고 있으니 관련 설정이나 로그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코드도 당연히 볼 수 있어야 하고, docker로 관리 중인 DB에 들어가서 쿼리를 직접 실행하거나 설정을 볼 수도 있어야겠죠.

사실 이런 과정과 설정이 문서로 정리되어 있다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없습니다.
결국 암묵지로 전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암묵지라고 그럴듯하게 포장해 봐야 그냥 말로 설명해 주는 것이죠.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짝 프로그래밍이고, 서버를 제어해야 할 때에는 모든 과정을 말로 설명하면서 직접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녹화&녹음했습니다.
강의처럼 보고 공부할 것은 아니지만, 기억이 안날 때 다시 볼 수 있고, 설명을 다시 들을 수 있겠죠.
설명할 때마다 직원이 녹음하는 것을 보고, 녹화를 하기로 했고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면 아주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선택의 연속입니다.
이번 선택은, 형식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보다, 최선의 암묵지를 선택했습니다.
언젠가, 지금의 암묵지들이 자산으로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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