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 서비스 기획을 하며 느낀 변화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서비스를 기획할 때 늘 생각하는 기준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기능이든 만들기 전에 검증부터 했습니다.
유저에게 정말 필요한 기능일까?
만들면 실제로 쓸까?
이 해결방법이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효한 방법일까?
이 질문들에 명확한 답이 있어야만 ‘만드는 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게 시장에서도 통하는 아이템을 만드는 방식이라 믿었고,
그래야만 불필요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검증이 끝나야만 시작할 수 있다는 기존 생각에서 벗어나,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 가능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논의의 방향성이 바뀌었습니다.
조금 더 직관적으로 말하자면,
“이게 진짜 필요한가?”에서 “이걸 어떻게 더 잘 쓰게 만들까?”로 질문이 달라졌습니다.
이 생각은 여러 서비스를 만들며 조금씩 변하게 됐습니다.
백지 상태인 초기에는 여러 스타트업 방법론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서
검증이 중요하다는 걸 배우는 단계였기 때문에,
작은 시도조차도 ‘검증’이라는 안전망 아래에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으로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해보니
철저한 검증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방정식이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고,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드는데까지 어쩌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때로는 직감을 믿고 과감하게 실행하고,
오히려 그 실행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디벨롭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사용자에 대한 이해도, 우리가 만들고 있는 서비스의 방향성,
그리고 그 안에서 쌓인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들이
‘검증된 사실 위에서 확장하는 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제 해봤고 어떤 과정인지 알게 됐으니
또 다른 방법을 시도해볼 수도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변화가 항상 옳은 것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직관은 때때로 착각을 낳고, 확신은 오판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전히 우리는 검증을 기반으로 하지만
대신 검증은 이제 ‘출발선’이 아니라 ‘방향 조정의 도구’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기획은 결국 판단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그 판단의 기준은 회사의 위치, 팀의 준비도, 그리고 우리가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획의 본질은 늘 같지만 그 질문의 방향이 달라질 때,
스타트업은 한 단계씩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증만으로는 성장할 수 없고, 또 확장만으로는 버텨낼 수 없습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우리는 계속 균형을 잡으며 기획하고 있습니다.
부디 균형에 더 가까워지고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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