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팀에게 오랜만에 약간의 여유시간이 생겼습니다.
당연히 일은 쌓여있고, 일정도 빠듯하지만, 다른 팀과 조율해야 하는 내용도 있고 프로젝트가 전환되는 시점이라 약간의 시간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많은 경우에 충분히 준비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단 “충분히”를 알 수 없을뿐더러, LAH와 같이 소규모 조직인 경우엔 사람도 적고, 일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준비”는 내부 개발팀원의 제안을 수용해서,
프론트엔드에서 사용되는 디자인 패턴을 리뷰하고 앞으로 사용할 기능에 대한
외부 패키지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잘 정리된 아티클이 있다고 공유하고, 개발팀원들끼리 각자 읽어보고 지난 금요일에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https://patterns-dev-kr.github.io/)
이름도 모른 채 자연스럽게 쓰고 있던 패턴도 있고, 생전 처음 보는 형태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패턴을 정리해서 나누고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몇 번 나왔지만, 여러 프로젝트의 일정상 이제야 하게 되었는데
역시 정리를 하고 나면 맺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논의는 A 패턴을 써보자, B 패턴을 써보자는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A 패턴이 있고, B 패턴이 있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이전에 개발했던 a 모듈에는 어떤 패턴이 좀 더 나았을까?”와 같은 논의를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Render Props 패턴을 완전히 생각 못 하고 있었는데, 현재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 기획서를 검토하면서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정리했는데, 하고 나니 왜 안 했나 싶습니다.
과거 프로젝트들은 개발자 각자가 맡은 화면, 컴포넌트를 만들다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그때그때 추가하고 공유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현재는 소수이기 때문에 어찌 진행이 되어왔고, 사실 이런 방식을 아예 탈피하기는 어려운 상태이지만
기획서를 보고 검토하면서 미리 리스트업하고 선택하는 이유 등을 기록해 두니, 고민의 시간이 줄어 훨씬 효율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준비 과정에 3~4일이 걸려서 생각보다 리소스를 많이 투입한 느낌이 들지만, 결과 문서를 보고 얘기를 나눠보니
앞으로 아낄 시간이 훨씬 클 것 같다는 확신이 들고, 무엇보다 개발 과정에 있어서, 조금 더 성장이 가능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습니다.
결국 개발 문화를 만든다는 것이, 이런 부분부터 시작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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