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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기와 성장통

요즘 계속 바쁘다는 말 밖에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전사가 투입되는 프로젝트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실 수 있겠죠?
이 정도의 강도로 두 달은 더 바쁠 예정입니다.

실제로 저희 회사 규모는 작습니다만,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규모가 크다 보니,
업무는 큰 회사처럼 진행되고 있습니다.
큰 회사처럼이라 함은 프로젝트의 호흡이 길어 매일, 매주, 쳇바퀴를 도는 것처럼 일하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 정도로 풀어 말할 수 있겠습니다.

확실히 회사 분위기도 전과는 다릅니다.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했던 예전엔, 말랑말랑한 사고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고 시도하려는 노력을 했었는데요.
확고한 목표가 생긴 지금은 일단 달리는 것이 기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은 딱딱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곤 합니다.
처음 느껴보는 분위기에 초반엔 당혹스러웠는데요.
성장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유연했던 부분들에 제재가 생기니, 상대적으로 경직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건 어찌 보면 수순입니다.

언제까지나 말랑한, 어쩌면 vulnerable(대체할 한글 단어를 찾지 못함) 한 체제는 한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한 사실도 받아들이기까지는 늘 시간이 걸리네요.
그래도 이만하면 빠르게 다음 챕터로 넘어가고 있다고 믿고 말려고요.
어떨 땐 모든 인과관계를 들쑤시며 시간을 지체할 게 아니라, 심플하게 생각하는 게 빠르더라고요.
(물론 지나고난 후 복기는 필수입니다.)

비슷한 상황을 상암 사무실 시절에도 겪었던 것 같은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훨씬 수월하긴 해도,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있는 건 확실합니다.
과도기와 성장통은 한 세트니까요.
그래도 한번 해봤다고 이번 성장통은 견딜만합니다.
그저 이 불가피한 과도기를 잘 넘기길 바라봅니다.
이번엔 얼마나 훌쩍 크려나요~

전에는 너무 많은 (자잘한)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그런 기억들을 많이 놓쳐서 시간을 쌓아보자는 취지로 시작한 라이브러리였는데요.
연재하고 있는 세명이, 달리 할 말이 없어 매주 끙끙 앓는 지금의 시기가 당황스럽긴 합니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벌써 본인들의 차례가 돌아왔냐며 절망합니다.)
불안정하지만 에피소드가 많았던 때가 그리운 걸 보니 벌써 추억할 만큼 멀리 떠나왔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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