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어스 자체 콘텐츠인 스핀오프 시리즈를 오픈 한지도 벌써 두 달이 다 되어 갑니다.
마음 같아서는 매주 하나씩 공개하고 싶지만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여 달마다 한편씩 공개하고 있는데요.
조금(많이).. 띄엄띄엄 릴리즈 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심 가져주시고,
질문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아 질문 Top 5를 추려서 답변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1. 스핀오프 기획은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하시나요?
혹시 스핀오프의 탄생 비화가 궁금하신거라면 콘텐츠 제작기 시리즈를 읽어보시는 걸 먼저 권유 드립니다.
(너무 많은 한계의 레이어가 점철되어 있어 간략히 설명할 방도가 없으므로.)
기획의 경우 초기 기획(제작 전)과 현재 기획(제작 시작 후)의 방식이 많이 달라졌는데요.
초기 기획이었던 빨간망토의 경우 빨간망토 책을 먼저 읽고 어느 부분에서 트위스트를 줄지 고민했었습니다.
일단 각색 할 이야기 선정이 우선이었지요.
어린 소녀가 늑대의 배를 가르고 나와 눈치채지 못하도록 돌을 넣어 다시 꼬매버린 실행력이 비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녀의 대처가 복수 또는 임기응변이 아니라 선제적인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소녀를 주체적인 인물로 세팅하고 이야기를 재구성하였습니다.
반면 제작을 진행하면서 기획하게 된 피터팬의 경우 키워드가 우선적으로 떠올랐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는 기분이 들었고 더 많은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도 어른 되기 싫어하다가 죽어서까지도 영혼이 빠져나와 철 안 들고 여기저기 쏘다니는 상상까지 하고 나니까
그림자 없이 날아다니는 피터팬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삶에서 영감이 오기를 마냥 기다리는 방법이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게으르고 느끼하네요…
부지런히 많은 인풋을 머리에 집어넣고 문득문득 느껴지는 감각들을 잘 수집해두어야겠습니다.
(반성으로 끝난 답변 ㅠ)
2. 왜 이렇게 짧나요?
진짜 제일 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짧게 기획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나저나 이런 질문을 주시는 건 스핀오프를 조금 더 길게 보고 싶다는 뜻인 거겠죠?
제가 언젠가 능력이 된다면 단편까지는 만들어보고 싶은데..
역량을 키워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반성으로 끝난 답변 ㅠ 2)
3. 원래 이야기가 생각이 안 나는데 어떡하죠?
걱정하지 마십시오~
‘기존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본다’를 디폴트로 하고 기획을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알고 계신다면 조금 더 재미있을 수 있다’ 이 정도일 뿐입니다.
모르고 봤다가 → 원래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찾아보고 → 다시 본다
이러면 두 번 재미있을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네요!
4. 총 몇 편 정도를 예상하고 계시나요?
제가 각색할 수 있는 이야기가 존재하는 한 꾸준히 만들어보고 싶은데 당장 계획된 건 열몇 편 정도입니다.
5. 이미지에 맞는 배우는 어떻게 찾으시나요?
아무래도 비디어스 자체 콘텐츠이다 보니 비디어스에서 배우님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모집공고를 업로드하기 전에도 비디어스에 게시된 포트폴리오를 보며 이분과 이미지가 맞을 수 있겠다 생각하기도 합니다만!
(꼭 이건 이분과 작업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의뢰 드리기도 하고요!)
모집 후에는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가 아니더라도 모든 포트폴리오에 대본을 대입해 보며 더 좋은 느낌을 찾기도 합니다.
혹시나 스핀오프 출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vidius@vidius.net으로 언제든 연락 환영합니다🤗
다음 주에 오픈되는 백설공주는 어떤 스핀오프일지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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