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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의 북클럽6 – 린스타트업(1)]

린스타트업, 경영학부 시절 많이 들어본 단어다.
린이라는 용어는 도요타에서 개발한 린 제조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린 제조는 개별 노동자의 지식과 창의성을 끌어내는 것, 한 번에 생산되는 제품 양을 줄이는 것, 적시 생산과 재고 관리,
그리고 이러한 주기를 빨리 돌리는 것이다.

린스타트업은 이러한 방식을 스타트업에 적용하여
‘만들기 – 측정 – 학습’ 이라는 피드백 순환을 통해 비즈니스를 운영해나가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 책은 위의 각 단계에서 어떤 기준으로 평가해야 하는지, 각 단계에 들어가기 전 무엇을 수립해야 하는지
스타트업을 오래 운영한 저자의 경험과 함께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1. 만들기
무엇을 만들 것인가?
스타트업은 보통 어떤 아이디어를 만들어보고자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템은 이미 결정된 경우가 많고,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기 위해 열심히 만든다.

이 제품이 과연 만들 가치가 있는가?
스타트업의 시작은 아이템에 대한 100%, 아니 200%의 확신을 기반으로 한다.
이 정도의 확신이 없다면 불확실성의 결정체인 스타트업을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열정적인 확신으로 시작하지만, 경쟁사도 나타나고
각종 사업 발표를 하며 평가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받다 보면
이 제품이 만들 가치가 있는 아이템인지 원점으로 돌아가 고민하는 순간이 온다.

이 제품이 가치가 있는 제품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고객 정의, 시장 분석, 사업성 분석을 통해 그 가치를 미리 추정하지만,
아이템이 출시되어 시장에서 평가를 받는 것만큼 정확한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럼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아이템을 만들기까지는 짧으면 몇 개월, 길게는 연단위의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만약, 실패할 아이템을 오랜 시간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면?
오류투성이 사업계획서를 너무 충실히 잘 실행해 ‘예정된 실패’를 아주 훌륭하게 이루어냈다면?
끔찍한 악몽처럼 들리지만 (악몽은 깨면 끝이라도 나는데!) 많은 스타트업이 흔히 겪는 일이다.
스타트업은 7전8기로 넘어져도 계속 일어날 수 있는 자본과 시간이 없는 경우가 많다.
오래 공들인 실패는 생사와 직결되며, 그렇기 때문에 보다 짧은 주기/단위로 아이템을 만들고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꼭 필요하다.

이러한 방법이 궁금하다면..
다음 연재에서 만나요! (각 단계별로 책의 내용을 상세히 쓸 예정입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