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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코드를 강의하면서

클린 코드, 아키텍쳐, 객체 지향 등에 관심 갖고 공부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클린 코드/리팩토링/코드리뷰를 주제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주변을 돌아보면 클린 코드에 대해 찬반 논쟁이 있지만,
그래도 확실한 건 나은 코드를 작성하자는 방향은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강의는, 비전공자이지만 실무에서 프로그래밍은 조금씩 활용하고 있는 직군이 대상이었습니다.
누군가는,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이 클린 코드나 객체 지향을 배워가면서까지
프로그래밍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겁니다.

사실 저도 어느 정도 공감하기도 합니다만, 저는 어떤 니즈인지 알 것만 같았습니다.

개발자로 일하고 있거나, 개발자는 아니지만 코딩을 조금씩 활용하고 있거나.
어떤 상황에서든 개발을 지속하다 보면 분명 본인이 작성한 코드에 의구심이 들 때가 있습니다.
개발은 지속할수록 프로그램의 규모가 커지고 코드가 길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구심이 들 때면, “어떻게”는 모르겠지만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그게 설령 개발자들이 말하는 클린 코드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그래서 단순히 한 줄 한 줄 스크립트로 작성하는 코드부터
클래스와 모듈로 활용하는 부분까지, 나아가서 보기 좋은 코드만큼이나
수정하기 좋은 코드도 중요하다는 부분을 설명했습니다.
물론, SOLID니, KIS, YAGNI 등 클린 코드 관련 책이라면 꼭 나오는 내용들도 다루긴 했죠. 하하.

그리고 이번에 또다시 경험했습니다. 가르치는 것만큼 좋은 공부는 없다는 것을요.
사용할 줄만 알았던 파이썬 로직의 원리까지 알게 된 부분도 많습니다. 심지어 몰랐던 부분도 있었죠.
예를 들어, 빈 except 블록을 쓰면 안 좋다는 것을 당연히 알고는 있지만 필요에 의해서 어쩔 수없이 쓰고 있었는데
with contextlib.suppress(Exception) 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부분이죠.

LAH에서는 창업 초만에 굉장히 많은 프로젝트를 했는데,
이 프로젝트들을 개발하면서 클린 코드 중 입맛대로 가져온 정책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다 나열할 수는 없지만, 극단적인 예시 1개를 말하라면 “주석을 최대한 적게 쓰자”가 되겠네요.
주석을 쓰기 싫은 찰나에 좋은 핑계가 생겼었던 거죠.(ㅋㅋ)

현재 LAH의 서비스는 A, H 덕분에 점차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도 하고 개선 점도 찾고 있죠.
이런 글을 쓰고, 내부에서도 얘기가 오가는 걸 보면 개발팀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있으면, 강의를 찍어야 하나.. 생각이 드네요.
이제 2월인데, 이런 생각을 갖고 이런 글을 쓰는 걸 보니 정말 올해는 성장의 해가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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