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의 궁극적인 목적은 서비스가 릴리즈되기 전,
이대로 출시해도 되는지 최종 결과물의 출시 여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단순하게는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는지 테스트하는 것부터,
요구사항에 맞게 개발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그렇다 보니 QA 과정은 필연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지적하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긴장을 유발할 수밖에 없으며,
특히, 오랜 시간 동안 프로젝트에 매달려온 개발팀에게는 더욱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이면 5개월 넘게 개발해 온 프로젝트의 QA가 시작됩니다.
그동안 개발팀이 쏟아부은 노력과 시간이 많았기에, 그 피로도 상당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QA를 진행하는 건, 마치 개발팀과의 전쟁을 치러야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QA 담당자로서, 제가 흡사 공공의 적(?)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우리 모두의 목표는 같습니다.
바로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QA 과정에서 저도 많은 내적 갈등을 겪습니다.
이미 여러 번 수정을 요청한 상황에서 또다시 수정을 요청해야 할 때,
아무리 당연히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라 해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때로는 그냥 넘어가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그만 둘 명분을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또 QA의 본질과 상충되는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이러나저러나 계속 마음이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이 저의 업무고, 업무적으로 그렇다는 걸 모두가 인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음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수정이 필요하다면,
불편한 마음을 뒤로하고 설명과 설득을 거쳐서라도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모두가 고된 시간을 보내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일이 되게 한다’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만 경험을 통해 조금씩 깨닫고 있는 부분은,
단순히 일이 되게 한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업무적 노하우나 기술적인 능력 외에
이해와 감정적 지지가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QA 과정에서 모두가 함께 목표를 공유하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QA를 만들 수 있을까요?
이건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야 할 숙제인 것 같습니다.
관련 아티클이나 이미 수많은 QA 과정을 거친 사람들의 글을 찾아보며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드는 생각은, 어떤 특정 매뉴얼이 있다기보다는
그저 성취에 따르는 고통을 견뎌야 하고 이를 얼마나 잘 관리하고 다루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튜토리얼 인간으로서 방법을 찾는 걸 포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웰노운 이슈랄까요~
모두가 행복한 QA를 만드는 방법은 명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계속해서 방법을 찾는 한, 점점 더 나은 QA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 답을 향해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 아닐까요.
QA 직전에 이 글을 쓰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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